소담스런 풍경과 시원한 공기가 있는 산기슭이나 그림 같은 경치가 있는 언덕배기,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계곡 주위에 빠지지 않고 자리하는 것이 있다. 자연 속의 예쁜 집, 바로 펜션이다.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아파트 같은 콘도가 아니라 자연이 있고 풍광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하룻밤 묵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다.
하지만 펜션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일단 값이 모텔보다 비싸다. 콘도에 비해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 밥을 직접 해먹고 청소까지 해야 하는 등 수고스럽다는 것이 그 이유다.
펜션 이용객이 과거보다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당연히 펜션도 살아남기 위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펜션이 갖고 있는 최고의 장점인 자연친화적인 것, 고급 별장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움은 그대로 간직하면서 편리함과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나름대로 독특한 테마를 살린 펜션도 등장했다.
◆1%를 잡아라! 최대한 고급스럽게
펜션의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커플형의 경우 10만~20만원 사이, 5인 기준의 가족형의 경우 20만~30만원에 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만~10만원 가량 하는 모텔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그러다 보니 펜션을 이용할 수 있는 고객들은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계층이 대다수다. 어차피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면, 아예 '대한민국 1%'라는 상류층을 겨냥해 영업을 하는 펜션들이 많아지고 있다.
'휘겔하임 펜션'은 아예 '상위 1%의 VIP만을 위한 곳'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영업을 하고 있다.
펜션이 갖고 있는 기존의 장점인 아름다운 자연에 위치한 것은 물론이고, 펜션이 갖지 못하는 일반적인 단점인 부대시설을 갖추어 호텔식으로 영업하고 있다.
노천온천과 간이 골프장, 세미나실, 야외음악당, 야외 예식장, 노래방, 눈썰매장, 산책길, 어린 아이들을 위한 별자리 찾기 천체망원경 등을 갖추고 있다.
'펠리스 펜션'의 경우도 복층구조에 밤하늘이 보이는 천장 등 이색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각국의 황실을 본 따서 객실 내부 인테리어를 꾸몄다. 마치 왕궁에 들어선 것 같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나문재 펜션'도 유럽의 별장 같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케이스다.
◆최대한 예술적이고 친환경적으로
굳이 콘도나 모텔이 아닌 펜션에서 하룻밤을 자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펜션은 집 자체가 예쁘고, 친환경적이다"는 기본 마인드를 갖고 있다. 그런 만큼 인기 있는 펜션은 그 자체가 예술적인 집이 선두로 꼽힌다.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생각속의 집' 펜션은 유명 건축가인 민규암씨가 설계한 독특한 여덟 채의 개성 넘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의 비슷비슷한 모양의 펜션이 아니라 완전 새로운 디자인을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건축문화대상 등 각종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펜션은 한마디로 '예술적'인 것을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집이다. 주변 경관은 일반적인 펜션들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다. 한호재 세한가 첨성재와 같은 동양적인 이름의 집들로 이뤄진 이 펜션은 동양적인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테마와 이벤트
펜션에서 무엇보다 달라진 점을 꼽으라면 테마와 이벤트가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펜션 루이'의 경우 남녀가 멋진 프러포즈를 할 수 있도록 풍선장식과 같은 이벤트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다 공주처럼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여성들을 위해 명품 드레스와 구두를 대여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동화 속 공주가 되어 프러포즈를 받을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제인핀' 펜션의 경우도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성과 같은 디자인으로 꾸몄다. 고풍스러우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살렸으며 마찬가지로 연인들끼리 프러포즈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여기에 팝아트, 에코, 클래식, 로맨틱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방들이 꾸며져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분리된 구조, 독립성 강조
펜션은 독립성 보장이 생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콘도나 호텔 대신 펜션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심리에는 내 집처럼 아늑하고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이벤트가 있더라도,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도록 설계된 펜션들이 늘어나고 있다.
'펜션 더 하우스'의 경우 특별한 두 팀만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바베큐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독립적으로 방을 운영하는 펜션의 경우라도 바베큐장은 공동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베큐장 조차도 사생활 보호기능을 강조한 것이다.
여기에 노천스파 또한 공동이 아닌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단독으로 이용하게끔 만들어놓은 펜션들도 생겨나고 있다. '산비탈 펜션'은 테라스에 노천스파를 만들어놓고 가족이나 연인끼리 이용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웰빙은 기본, 레포츠까지 즐긴다
자연친화성을 강조하는 펜션은 먹거리에서 유기농과 같은 웰빙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손수 담근 된장이나 쌈 재료를 직접 제공하는 형식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레포츠를 강화하는 추세다. 바닷가나 강 주위에 있는 펜션의 경우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다.
'트로피칼 드림'은 경남 거제도 앞바다에 위치한 리조트형 펜션으로 멋진 전망과 내부 디자인은 물론, 수상 레포츠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스킨스쿠버나 다이빙은 물론 트롤 피싱, 사륜 오토바이, MTB 등 국내에서 흔치 않은 다양한 레포츠를 연계해서 즐길 수 있다. 싱그러운 야자수가 있어 마치 필리핀과 같은 열대바다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철민 대정하우징N 사장은 "최근 펜션 이용객이 과거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들면서 단순한 숙박 개념의 펜션에서 다양한 테마가 있는 펜션들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사장은 "특히 기존 펜션이 추구했던 자연 친화성과 더불어 오감을 즐길 수 있고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고급화되고 특색 있는 펜션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아파트 같은 콘도가 아니라 자연이 있고 풍광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하룻밤 묵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다.
하지만 펜션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일단 값이 모텔보다 비싸다. 콘도에 비해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 밥을 직접 해먹고 청소까지 해야 하는 등 수고스럽다는 것이 그 이유다.
펜션 이용객이 과거보다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당연히 펜션도 살아남기 위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펜션이 갖고 있는 최고의 장점인 자연친화적인 것, 고급 별장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움은 그대로 간직하면서 편리함과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나름대로 독특한 테마를 살린 펜션도 등장했다.
◆1%를 잡아라! 최대한 고급스럽게
펜션의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커플형의 경우 10만~20만원 사이, 5인 기준의 가족형의 경우 20만~30만원에 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만~10만원 가량 하는 모텔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그러다 보니 펜션을 이용할 수 있는 고객들은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계층이 대다수다. 어차피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면, 아예 '대한민국 1%'라는 상류층을 겨냥해 영업을 하는 펜션들이 많아지고 있다.
'휘겔하임 펜션'은 아예 '상위 1%의 VIP만을 위한 곳'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영업을 하고 있다.
펜션이 갖고 있는 기존의 장점인 아름다운 자연에 위치한 것은 물론이고, 펜션이 갖지 못하는 일반적인 단점인 부대시설을 갖추어 호텔식으로 영업하고 있다.
노천온천과 간이 골프장, 세미나실, 야외음악당, 야외 예식장, 노래방, 눈썰매장, 산책길, 어린 아이들을 위한 별자리 찾기 천체망원경 등을 갖추고 있다.
'펠리스 펜션'의 경우도 복층구조에 밤하늘이 보이는 천장 등 이색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각국의 황실을 본 따서 객실 내부 인테리어를 꾸몄다. 마치 왕궁에 들어선 것 같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나문재 펜션'도 유럽의 별장 같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케이스다.
◆최대한 예술적이고 친환경적으로
굳이 콘도나 모텔이 아닌 펜션에서 하룻밤을 자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펜션은 집 자체가 예쁘고, 친환경적이다"는 기본 마인드를 갖고 있다. 그런 만큼 인기 있는 펜션은 그 자체가 예술적인 집이 선두로 꼽힌다.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생각속의 집' 펜션은 유명 건축가인 민규암씨가 설계한 독특한 여덟 채의 개성 넘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의 비슷비슷한 모양의 펜션이 아니라 완전 새로운 디자인을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건축문화대상 등 각종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펜션은 한마디로 '예술적'인 것을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집이다. 주변 경관은 일반적인 펜션들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다. 한호재 세한가 첨성재와 같은 동양적인 이름의 집들로 이뤄진 이 펜션은 동양적인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테마와 이벤트
펜션에서 무엇보다 달라진 점을 꼽으라면 테마와 이벤트가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펜션 루이'의 경우 남녀가 멋진 프러포즈를 할 수 있도록 풍선장식과 같은 이벤트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다 공주처럼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여성들을 위해 명품 드레스와 구두를 대여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동화 속 공주가 되어 프러포즈를 받을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제인핀' 펜션의 경우도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성과 같은 디자인으로 꾸몄다. 고풍스러우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살렸으며 마찬가지로 연인들끼리 프러포즈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여기에 팝아트, 에코, 클래식, 로맨틱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방들이 꾸며져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분리된 구조, 독립성 강조
펜션은 독립성 보장이 생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콘도나 호텔 대신 펜션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심리에는 내 집처럼 아늑하고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이벤트가 있더라도,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도록 설계된 펜션들이 늘어나고 있다.
'펜션 더 하우스'의 경우 특별한 두 팀만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바베큐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독립적으로 방을 운영하는 펜션의 경우라도 바베큐장은 공동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베큐장 조차도 사생활 보호기능을 강조한 것이다.
여기에 노천스파 또한 공동이 아닌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단독으로 이용하게끔 만들어놓은 펜션들도 생겨나고 있다. '산비탈 펜션'은 테라스에 노천스파를 만들어놓고 가족이나 연인끼리 이용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웰빙은 기본, 레포츠까지 즐긴다
자연친화성을 강조하는 펜션은 먹거리에서 유기농과 같은 웰빙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손수 담근 된장이나 쌈 재료를 직접 제공하는 형식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레포츠를 강화하는 추세다. 바닷가나 강 주위에 있는 펜션의 경우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다.
'트로피칼 드림'은 경남 거제도 앞바다에 위치한 리조트형 펜션으로 멋진 전망과 내부 디자인은 물론, 수상 레포츠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스킨스쿠버나 다이빙은 물론 트롤 피싱, 사륜 오토바이, MTB 등 국내에서 흔치 않은 다양한 레포츠를 연계해서 즐길 수 있다. 싱그러운 야자수가 있어 마치 필리핀과 같은 열대바다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철민 대정하우징N 사장은 "최근 펜션 이용객이 과거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들면서 단순한 숙박 개념의 펜션에서 다양한 테마가 있는 펜션들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사장은 "특히 기존 펜션이 추구했던 자연 친화성과 더불어 오감을 즐길 수 있고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고급화되고 특색 있는 펜션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