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

사람주나무 (가장 먼저 단풍드는 자생품종)

오솔길(서울) 2023. 10. 11. 23:18

- 사람주나무는 우리나라자생하는 품종으로서

  첫번째 매력가을에 단풍이 가장 먼저 물들고

  단풍의 색상도 매우 예쁘다는 것


* 중부지역에서 다른 나무들이 단풍을 준비할 무렵인 10월 중순부터
  노란색에서 붉은색까지 다양한 단풍색을 풀어 놓기 시작하므로

  단풍을 일찍부터 즐기는 포인트 나무로 활용할 수 있는 품종

 

- 두번째 매력 밝은 회백색 수피이며, 
  사람주나무의 다른 이름 '백목(白木)'에서도 알수 있듯이
  밝은색 수피는 단조로울수 있는 겨울정원에 볼거리를 제공해 줌

 

* '사람주나무' 이름의 유래 나무껍질이 사람의 피부처럼 희고 매끄럽고,

  가을단풍이 붉게 물들어서 "사람+주(朱-붉을주)" 라고 붙여진 것

 

- 꽃은 6월에 황록색으로 피는데 눈에 쉽게 띌만큼 화려하지는 않으며,

  가을에 녹색에서 갈색으로 열리는 열매는 동그란 모양임

 

- 사람주나무는 양지와 반음지, 음지에 모두 잘 적응하지만

  비옥한 지역이면서 어느정도 그늘이 유지되는 곳에 주로 자생하며,

  대부분의 수종은 그늘에서는 단풍이 잘 발현되지 않지만
  사람주나무는 그늘에서도 단풍이 아름답게 유지되는 성질

 

- 나무높이는 보통 3~6미터로 성장하지만

  전정을 통해 높이 원하는 높이로 조정이 가능하며,

  내한성은 미국 등의 자료 상에는 대부분 영하 24도로 되어 있으나,

  서울 홍릉수목원, 경기도 양평의 전원주택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어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노지월동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