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

섬분꽃나무 (향기좋은 자생품종)

오솔길(서울) 2023. 10. 31. 16:15

- 은 4~5월에 피고, 꽃몽우리는 빨간색이었다가 꽃이피면 흰색(또는 연분홍)으로 변하며,

  꽃향기가 매우 좋아서 향기매니아들에게 인기가 많은 매우 우수한 품종

 

* '분꽃나무' 이름의 유래 꽃향기가 여인의 화장품 분냄새와 비슷한 것에서 유래된 것이며,

  꽃향기가 좋아서 유럽, 미국 등에서 향기정원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품종임

 

* 섬분꽃나무라고 유통되거나 심어진 나무들의 대부분은 섬분꽃나무와 일반분꽃나무의

  교잡으로 태어난 중간잡종이며, 교잡되지 않은 순수 오리지널 섬분꽃나무는 매우 귀함

 

<< 섬분꽃나무와 일반분꽃나무의 차이점 >>

   첫째, 일반분꽃나무 보다 꽃송이 크기가  훨씬 더 크고, 꽃향기가 훨씬 더 좋음

            (늦겨울에 꽃눈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일반분꽃나무 보다 3~4배 더 커서 쉽게 구별됨) 

   둘째, 이 일반 분꽃나무 보다 더 크면서 넓고 둥근형태

            (일반분꽃나무는 잎크기가 더 작고 끝이 뾰족하면서 길쭉한 형태임)    

   셋째, 가을단풍색이 일반분꽃나무 보다 훨씬 더 예쁘게 물듬

   넷째, 학명이 섬분꽃나무는 Viburnum carlesii var. bitchuense 이고,

            일반분꽃나무는 Viburnum carlesii 이라서 품종이 서로 구분됨

 

- 나무높이보통 2미터 내외로 성장하며, 내한성 영하 29도라서 전국노지월동 가능

 

* 유럽 등에서 향기정원수로 인기가 좋은 유디 분꽃나무( Viburnum juddii rehder)는

  우리나라의 섬분꽃나무와 우리나라의 일반분꽃나무를 교잡해서 탄생시킨 품종이며,

  오로라 분꽃나무( Viburnum aurora) 또한 우리나라의  분꽃나무를 개량하여 탄생시킨 품종

  이지만, 오히려 우리나라 순수 오리지널 섬분꽃나무가 여러측면에서 이런 원예품종들 보다

  감상가치가 훨씬 더 높고 우수한 품종이라고 판단됨

 

* 이 품종은 한줄기 외목대(스탠드 수형)로 키우면 감상가치가 훨씬 더 높아져서

  고급정원수가 되는 특성을 갖고있음

 

 

< 잎모양 차이점 비교 >

섬분꽃나무 일반분꽃나무

 

< 열매 모습 > 열매색은 빨갛게 익은 후에 점점 검정색으로 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