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잭큐몬티
(학명 : Betula Jacquemontii
영명 : White birch Jacquemontii)
- 이 품종은 히말라야 서부지역에 자생하는 자작나무 중에서 발견된
수피가 유난히 밝고 흰색인 변종을 유럽에서 원예용으로 개량하여
탄생시킨 품종으로서 프랑스 자연주의자 이름을 따서 '잭큐몬티'로 명명됨
★일반 자작나무 품종은 추운지역에서만 자작나무 고유의
아름다운 수피 색상을 발현시키고 생육이 양호 한 특성이 있어서
국내에서는 일부지역에서만 자작 고유의 수피 감상이 가능한 반면,
이 품종의경우엔유럽의 기후에 맞게 개량되어
국내 모든 지역에서품종 고유의수피 매력을 발현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음
★수피는 줄기뿐만 아니라 가지까지도 형광성을 지닌 특이한 흰색이라서
여러그루를 식재시 가을 단풍과 겨울 나목이 다른 품종과 달리
매우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매력이 있어 1993년에 영국 왕립협회로부터
최고의 권위있는 훈장을 수상함
* 현존하는 자작나무 품종 중 수피의 색상이 가장 밝고 하얀 품종임
- 수피의 본래 색채는 보통 실생 3~4년째부터 발현되기 시작하고
그 이전까지는 수피가 좀 어둡지만 일부는 그보다 어린시기부터
수피의 흰색이 발현되기도 하며, 가을 단풍은 밝은 노란색으로
흰색 형광색채 수피와 대비되어 매우 운치가 있음
- 내한성은 Hardiness zone 4로서 전국 노지월동이 가능하고,
성장속도가 빠른 속성수로서 나무높이는 9~15미터까지 성장하며,
뿌리는 땅속 깊이 직근으로 파고들지 않고 사방으로 퍼지는 천근성 특성이 있음
- 이 품종은 유럽과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 일본 등에서 인기조경수로
자리매김되고 있으며, 그 수액은 자일리톨 성분 등 이로운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국내의 고로쇠 수액처럼 웰빙음료 등으로 활용해 가는 추세임
☆ 이 품종의 재배포인트는 가지를 자르는 전정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 입니다.
자작나무는 수피가 감상포인트라서 가지전정시기를 수액의 활동이 없는 늦가을에 해야합니다.
즉 수액활동이 왕성한 봄에 전정하게되면 수액이 흘러나와 자른부위의 수피가 검게변해서
감상가치가 그만큼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묘목은 접목할 경우에도 접목부위의 수피가 검게 변하므로 실생묘목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 하오니 이 점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현존하는 자작나무 품종 중에서 최고의 수피를 지닌 "잭큐몬티"의 구별방법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관련 자료를 추가로 게시합니다.
자작나무의 경우 어린 묘목일 때에는 수피가 비슷하여 품종구별이 어려우므로
아래사진의 품종별 잎모양을 살펴보시고 구별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 자작나무 주요 품종별 잎모양 비교 (잭큐몬티 구별 방법)
잭큐몬티는 톱날이 부드러운 하트♡모양임 ↑
★ 구별 포인트 ★ ① 잎자루 연결부분이 하트모양처럼 안쪽으로 들어가고
② 잎의 테두리 톱날에 작은 톱날이 붙어있지 않으며
③ 잎의 테두리 톱날과 잎자루 맞은편 잎의 끝부분이 날카롭지 않고 짧음
* 위 사진에서 품종명 앞에 적힌 "B."는 자작나무(Betula)의 약자
※ 좀더 자세한 자료는 제가 별도로 게시한 "자작나무 품종별 잎모양" 자료를 참조해주세요.
※ 자작나무 상식
추운지방이 고향이며 나무껍질은 백색이고 가로로 종이처럼 벗겨진다.
밀랍성분이 있어 물에 젖어도 불에 잘 타며 나무가 탈 때 자작 자작 소리를 낸다하여 자작나무라 한다.
자작나무 껍질에는 초를 만드는 왁스성분도 있어 잘 썩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을 붙이면 잘 붙고 오래가므로 촛불이나 호롱불 대신에 불을 밝히는 재료로도 애용되었다.
‘닥터 지바고’나 ‘차이코프스키’와 같은 시베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옛 영화를 보면
광활하게 펼쳐진 설원(雪原)에 간간이 휘몰아치는 눈보라에 의연히 맞서서
쭉쭉 뻗은 늘씬한 몸매와 하얀 피부를 한껏 자랑하는 미인나무가 나오는데 바로 자작나무이다.
흰 껍질은 얇은 종이를 여러 겹 붙여 놓은 것처럼 차곡차곡 붙어있으며 한 장 한 장이 매끄럽고
잘 벗겨지므로 종이를 대신하여 불경을 새기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였다.
또 여기에는 큐틴(Cutin)이란 일종의 방부제가 다른 나무보다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물이 스며들지 않고 부패나 좀이 먹고 곰팡이가 스는 것을 방지한다.
그래서 아무리 나쁜 조건, 심지어 몇천 년을 땅속에 묻혀있어도 거뜬히 버틴다.
러시아는 자작나무 껍질에서 기름을 짜 가죽가공에 쓰는데,
이 가죽으로 책표지를 만들면 곰팡이와 좀이 슬지 않는다고 한다.
1973년에 발굴된 천마총에서는 자작나무 껍질에다 하늘을 나는 천마(天馬)가 그려진 말다래가 출토
되었으며, 일제 강점기인 21년 금관총에서 출토된 금관은 관 안쪽에 자작나무 껍질과 섬유를 대어
머리에 쓰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나무는 껍질만큼이나 나무속도 거의 황백색으로 깨끗하고 균일하며 옹이 하나 없어
추운 지방의 서민들은 이 나무를 쪼개어 너와집의 지붕을 만드는데 사용하였다.
곡우(양력 4월20일경) 때쯤 줄기에 구멍을 뚫고 엄지손가락 굵기만한 파이프를 꽂아
수액을 받아 마시면 위장병을 비롯한 잔병을 낫게 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수액과 나무껍질이 노인성치매 예방과 뇌신경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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